「도산서원 참 알기」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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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도산서원을 방문했던 홍익대학교 학생입니다.

  • 윤소정
  • 2017-09-11 오후 5:22:28
  •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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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소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같은 과에 재학 중인 친구와 함께 지난 토요일 도산서원을 방문했습니다. 학기 중에 공강을 이용해서 한 여행이라

금, 토 이렇게 1박 2일 동안 안동을 다녀갔습니다. 저희는 뚜벅이 여행자들이라 버스를 타고 도산서원에 갔습니다.

 

도산서원에 도착해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길을 따라 걷다가, 한자가 새겨져 있는 비석을 발견했습니다. 한자가 특이한 문체로 적혀 있어,

호기심이 많은 저희는 저희끼리 그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해설 도우미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다가오셔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을 듣고 다시 도산서원을 향해 가려는데, 그 분이 저희에게 점심 시간이라 오래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같이 걸으며 도산서원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을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 분의 설명을 따라 걸어가던 중, 저희는 또 다른 해설 도우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저희를 보자마자, "감사합니다. 이 곳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이 곳을 사랑하시면 우리를 보시자마자 저렇게 감사하다고 하시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은 저희에 대해 물으시곤, 당신도 중앙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나왔으며, 한 평생 교직 생활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교직 생활을 한 평생 하고, 퇴직한 뒤 또 이 곳에서 봉사를 하며 지내신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깊은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그 분과 헤어지고, 저희는 이전 도우미 선생님께 도산서원에 대해 다양하고 풍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알아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끼리 도산서원을 감상했으면 보이지 않았을 것들이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니 모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덕에 저희는 도산서원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도산서원에 대한 해설을 모두 듣고, 그 선생님과 헤어지고 나서, 저희는 이육사 문학관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뚜벅이 여행자들인 까닭에 걸어서 문학관까지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오르막길을 걸어가도 이육사 문학관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만이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더위와 피로에 지쳐가며 저희는 히치 하이킹을 해야 하나, 아님 그냥 다시 내려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승용차가 저희 앞에 멈춰 섰습니다.  '어떤 착한 분들이 내려가는 길에 태워주려고 하시는 건가' 생각하며 승용차 내부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안에는 이전에 저희에게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던 선생님과 잠깐 뵈었던 선생님, 그리고 다른 분들이 계셨습니다. 깜짝 놀라서 인사를 드리자, 저희에게 목적지를 물으셨습니다. 저희는 이육사 문학관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다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럼 안에 계신 분들을 내려다 드리고, 다시 올라와서 저희를 이육사 문학관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쩔 줄 모르겠어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자, 웃으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곤 잠시 뒤, 다시 오셔서 저희를 태워주셨습니다. 그 덕에 저희는 아주 편안하게 이육사 문학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퇴계종택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현재 근무하시는 선비문화 수련원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수련원에 방문하는 분들께도 교육을 하고, 그 외 다른 지역에도 직접 방문을 해서 선비 문화에 대해 교육을 하신다는 말에 '내가 나중에 교직 생활을 하게 되면 꼭 한 번 초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도우미 선생님들이 없으셨다면 저희의 도산서원 방문은 그만큼 즐겁고 편안하지 못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점심 시간이 다 되어 독촉 전화가 울려도 저희에게 최대한 좋은 해설을 하기 위해 노력해주셨던 김재호 선생님, 교직 대선배님이자 저희를 친절하게 문학관까지 데려다주셨던 임영훈 선생님, 그리고 같이 승용차에 타고 계셨던 다른 선생님들까지 모두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 꼭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뵙고 싶습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임영훈 선생님-양인희-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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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훈 2017-09-12 오후 10:28:53 덧글삭제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소정 학생 도산서원 참 알기 소감문을 올려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로서 당연히 안내,해설,홍보 등을 하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인데 소감문을 올려 주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신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윤소정 학생 같은 분들이 있기에 도산서원을 찾아와서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알고 배우려는 분들과 관광객을 위하여 더욱 낮아지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고 해설,안내 봉사를 다짐합니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임영훈 덧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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