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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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청(淸)한 월천 2(심산 유곡의 남매와 아기울음소리)

  • 운영자
  • 2008-07-03 오후 2:09:14
  • 7,315

그렇지.

 

그래 그 워낙 청하게 그래가지고 워낙 청하게 그래가지고 퇴계 선생이 월천은 무자식한다 캤으이께네 그만치 청하다 이말이라.

 

월천은 무자식한다 이랬거든.

 

근데 어느날 선생이, 퇴계 선생이 그 인제 제자들을 모아놓고,

 

“그래 두 남매가 심심산곡(深深山谷)에 가서, 개, 닭이, 개, 닭소리가 안 들레는 심심산곡에 가서 살게되면 어린애 소리가 나겠나 안나겠나?”

 

물으이, 다른 학생들은 전부다 난다 캤는데 월천은 그거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이랬다는거래. 그러니까 퇴계 선생이,

 

“월천은, 조목은 무자식하다.” 이랬다그래.

 

[작은 목소리로] 무자식하다. 그이께네

 

[본래 목소리로] “남녀칠세부동석인데 남녀가 남매간이라도 과년하게 개, 닭이 우는, 참 개, 닭소리 안 듣게는 심심산곡에

 

사면 어린애소리가 안 나겠느냐?”

 

이렇게 하이까 그이께네 난다 캤는게라 다른 학생들은. 조월천 선생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랬다.

 

그러니까 조목은 무자식할따 자식이 없을따.

 

사실 조목이 자식이 없었다 그래. 그 내중에 그것도 인제 그 참 주막집에 그 말이지.

 

어예다 참 그래가주 만난 그 아들이다.

 

월천선생이 청빈하기는 청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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